데크 설치 이것만 주의하자. 데크 올바로 설치하는 법.

 주택의 필수품 데크

집을 건축하는 과정에 거의 마지막 과정으로 진행되는 것이 데크 설치입니다. 데크는 건물 외부에 지면에서 30cm 정도 높이로 설치되어 흙이 묻지 않는 상태로 야외 활동을 할 수 있게 만든 시설물입니다.

테이블이나 의자 등을 설치해 미니 카페로 활용할 수도 있고 바베큐를 하거나 여름에는 어린이용 작은 풀장을 설치하는 등 다양한 야외활동을 위해 필수로 설치되는 시설물이 바로 데크입니다.

그러나 의외로 데크의 중요성이 간과되는 것이 우리나라의 현실입니다. 유튜브 영상을 보면 데크가 무너지는 사고 영상들을 볼 수 있는데 데크의 부실시공이 얼마나 큰 문제를 발생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자료들입니다. 

그럼 어떻게 시공해야 올바로 데크를 만들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데크 자재

데크는 크게 하지라고 부르는 뼈대와 표면을 구성하는 나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지 자재로는 목재를 사용하기도 하고 각관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데크에 사용되는 마감재로는 천연목재와 인공적으로 만든 합성목재를 사용합니다. 

각 자재는 작업자 또는 소비자의 선택에 따라 다양하게 선정됩니다. 과거에는 주로 목재로 만든 하지 위에 방부목 마감재를 사용하여 데크를 만들었으나 각관과 합성목재도 많이 사용되는 추세입니다.


 하지 만들기

데크 하자의 상당 부분이 뼈대라고 부르는 하지가 주저 않는 현상입니다. 이는 지면에 주춧돌을 놓지 않고 하지를 제작하였거나 주춧돌의 개수가 충분하지 않아 적은 수의 주춧돌에 데크의 하중이 집중되어 발생하는 하자입니다.

특히 각관을 사용하여 흙 위에 데크를 구성하는 경우 주춧돌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를 드물지 않게 볼 수 있는데 각관이 흙 속으로 파고들며 데크 전체가 낮아지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주춧돌의 적정 개수는 작업자마다 다른 기준을 가지고 있으나 제 경험상 2m에 하나씩은 있어야 다양한 상황에 따른 하중 변화를 버틸 수 있습니다.

하지는 목재로 만들 경우 4x4나 6x6 (4인치 두께, 6인치 두께) 각재를 사용하여 기둥을 만들고 2x6(2인치 x 6인치) 목재로 장선과 에이프런을 구성하여 제작합니다.

각관으로 하지를 제작하는 경우는 목재와 같은 구조를 만들 수도 있고 바둑판과 같은 격자 하지를 구성할 수도 있습니다. 각관으로 용접한 하지는 용접똥을 필히 제거하고 녹 방지 도장을 해주어야 합니다. 의외로 이 두 가지를 빼먹고 마감으로 들어가는 작업자가 많습니다.

또 한 가지 중요한 것은 마감재를 지탱할 목재나 각관의 간격이 400mm를 넘어가면 마감재가 출렁이게 되므로 400mm 간격을 지켜 하지를 제작해야 합니다.


데크 뼈대


 데크 마감재 선택

목재는 천연목재를 사용할 수도 합성목재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목재의 경우 오일 마감을 해주고 주기적으로 오일을 발라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으나 원목 고유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물론 방부목 데크의 경우 원목 고유의 아름다움이라고 하기에는 많이 허접하기는 합니다만 방킬라이, 이페, 멀바우 등의 고급 수종을 선택하면 합성목재가 따라올 수 없는 훌륭한 마감이 가능합니다. 

방킬라이, 이페, 멀바우는 내구성과 강도가 좋고 밀도도 높아 외부에 장기간 노출돼도 변형이 적은 목재로 도장을 하지 않아도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외부에 노출된 목재는 회색으로 변하게 되므로 이를 원하지 않을 경우 정기적으로 오일 도장을 해주어야 합니다.


방킬라이 목재


합성목재는 대팻밥이나 톱밥 등을 발포제가 혼합된 플라스틱과 섞어 사출한 제품으로 나무와 유사한 외관을 같습니다. 천연 목재가 갖는 변형, 부식 등의 단점이 없고 오일 도장도 필요 없으며 별도의 관리를 해줄 필요가 없어 최근에 많이 선호되고 있습니다.


마감재 시공 시 주의점

합성목재의 경우 정해진 시공방법에 따라 시공하면 별다른 하자가 발생하지 않으나 방부목을 사용하여 데크를 시공하는 경우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정말 많은 작업자들이 방부목을 하지에 고정한 다음 오일 도장을 하는데 이렇게 시공하면 오일이 발라지지 않은 안쪽부터 썩어들어옵니다. 관리가 안 된 방부목은 몇 년이 지나면 손으로 뜯어낼 수 있을 정도로 부식이 진행됩니다.

방부목은 조립 전 앞, 뒷면에 모두 오일 마감을 해주어야 합니다. 오일은 최소 2회 충분한 양을 발라주어야 합니다. 오일 마감 후 방부목을 하지에 조립합니다.

추가로 오일은 국산과 외산이 있습니다. 국산은 매년 도장을 해주어야 하고 외국산의 경우 2년에 한 번을 추천합니다. 국산 오일은 짙은 색을 많이 사용하는데 이는 오일의 보호 효과가 사라진 후에도 짙은 색깔 때문에 이를 알아채지 못하게 하기 위한 일종의 속임수입니다. 오일에 대해서는 다음에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올바른 데크 시공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는데 좋은 작업자라면 알아서 잘 작업을 할 것이고 그렇지 않은 작업자라면 주문자가 별도로 요청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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