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공 이야기 - 가구 마감재의 종류
정말 다양한 회사들이 다양한 가구 마감재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선택의 폭이 너무 넓어 머리가 아플 지경입니다. 마감재는 용도와 특성에 따라 다르게 사용하는 것이 좋지만 막상 인터넷에 판매하는 제품만 보고 어떤 것을 사용해야 하는지 알기는 쉽지 않습니다.
우선 마감재의 종류를 분류해 보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됩니다. 마감재에는 크게 오일 계열과 바니쉬 계열 그리고 페인트 계열이 있습니다.
오일 마감재
오일은 전통적으로 사용된 가구 마감재입니다. 옛날 우리나라에서도 툇마루에 들기름을 바르기도 했습니다. 오일은 나무에 스며들며 나무를 보호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건조가 되지 않아 여러 가지 오일 중 그나마 건조가 잘 되는 린시드 오일이나 텅오일을 사용했습니다.
현재 판매되는 대부분의 오일 계열 마감재들이 린시드 오일이나 텅오일을 베이스로 하고 있습니다. 이 오일들은 린시드 오일이나 텅오일에 건조재와 여러 가지 성분을 섞어 제조한 기능성 제품입니다.
오일은 목재에 스며들며 경화되며 도막을 형성하지는 않습니다. 목재에 스며든 오일이 수분의 침투를 막아 수분에 의한 목재의 틀어짐, 휨, 터짐을 방지합니다. 또한 오일은 목재의 오염도 막아줍니다.
오일은 하루 이상의 건조 시간이 필요합니다. 건조 시간이 길고 침투성 제품이기 때문에 포면에 붓 자국이나 롤러 자국이 남지 않아 바니쉬나 페인트 마감재에 비해 작업이 용이합니다. 비오파, 아우로, 리베론, 와코 등 많은 수입품들이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같은 오일 베이스 제품인데 색상을 추가한 제품을 오일 스테인이라고 부릅니다. 오일과 오일스테인은 다른 제품이 아닙니다. 쉽게 생각해서 색깔이 있는 오일이라고 보면 됩니다.
바니쉬 마감재
다음으로 바니쉬 계열의 마감재가 있는데 나이가 좀 있으신 분들은 흔히 니스라고 부르던 마감재를 기억하실 겁니다. 니스는 가구나 방바닥에 바르곤 했습니다. 바니쉬는 천연수지나 합성수지를 용제에 녹여 놓은 제품으로 용제에 따라 유성 바니쉬와 수성 바니쉬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유성 바니쉬가 수성에 비해 더 좋은 보호력을 같습니다. 바니쉬 뿐 아니라 대부분의 도료가 유성 제품이 수성 제품에 비해 더 강한 보호력을 가집니다. 수성 바니쉬는 친환경 제품이고 유성 바니쉬는 VOC(휘발성유기화합물)가 들어있습니다.
바니쉬는 목재에 침투하지는 않고 목재 표면에 도막을 형성하여 목재에 수분이 침투되는 것을 막습니다. 대부분의 바니쉬가 딱딱하게 굳어지는 특징이 있어 수축 팽창이 심한 목재에 사용은 부적합합니다. 수성 바니쉬는 건조가 빨라 재도장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바니쉬는 도막이 형성되는 표면에 붓 자국이나 롤러 자국이 남는 경향이 있어 도장 난이도가 있는 편입니다.
페인트 마감재
페인트는 바니쉬와 같이 목재 표면에 두꺼운 도막을 형성합니다. 페인트는 보통 가구용으로 적합하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특히 외부에 사용되는 목재의 경우 날씨에 따른 수축 팽창이 심해 페인트가 목재의 수축 팽창을 수용할 수 없어 페인트가 갈라지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외부 목재에는 오일 마감재를 사용합니다. 실내에 사용되는 목재는 실외보다는 덜하지만 역시 실내 습기에 의해 수축 팽창을 하므로 페인트의 사용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회사에서 실내용 목재에 사용 가능한 기능성 페인트들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벤자민무어나 던에드우드 등이 목재용 기능성 페인트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오일, 바니쉬, 목재용 페인트 외에도 왁스나 전통 옻칠 등의 마감 방법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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